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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더불어민주당 화성“을” 진석범 지역위원장

동탄의 발전, 민주당의 쇄신으로 빼앗긴 지역구 탈환

편집부 | 기사입력 2024/08/23 [16:00]

[인터뷰]더불어민주당 화성“을” 진석범 지역위원장

동탄의 발전, 민주당의 쇄신으로 빼앗긴 지역구 탈환

편집부 | 입력 : 2024/08/23 [16:00]

당원과 함께 실질적인 지역위원회 만들 예정

화성의 현안문제 해결 위해 간담회 등 바쁜 일정

꿈꾸던 '신부님' 대신 복지전문가로 후학 양성하기도 

다채널-양방향으로 소통, ‘먹사니즘’과 ‘대동세상’ 꿈꾸는 정치인

 

  더불어민주당 화성“을” 진석범 지역위원장 © 투데이경인


∎화성 "을' 지역위원장에 선출 되셨는데 소감 부탁드립니다

화성을 지역을 책임지는 지역위원장으로 선출되어 무엇보다 감사함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22대 총선에서 안타깝게 좋은 결과를 얻어내지는 못했지만, 동탄 지역의 발전, 그리고 민주당의 쇄신과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활동 할 수 있도록 주어진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총선에서도 화성 동탄을 중심으로 시민들을 만나며 정책을 논의하고, 민주당의 단합을 위한 고민들을 해 왔던 것처럼, 지역위원장으로서의 할 수 있는 역할들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화성을 지역을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에게 내주었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고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민주당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고 당원들의 힘을 모으는 일부터 시작해서, 지역의 발전을 위해 힘써야 하는 일들 등 해야 할 일이 산재해 있습니다.

 

화성을 지역위원장의 소임이 주어진 만큼 화성정 지역에서 동탄의 발전을 위해 두발로 뛰며 시민들을 만나고 함께했던 것처럼, 화성을 지역에서도 당원들과 함께 그리고 시민들과 함께 실질적인 지역위원회를 꾸려나가 볼 계획입니다.

 

∎지역위원회는 어떤일을 하는 곳인가요 ? 위원장의 역할은?

화성을 지역위원회는 지난 6월30일 제1회 지역당원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역위원장이 되고 나서 가장 먼저 지역위원회와 함께 활동하실 대의원을 모집하고, 대의원대회, 운영위원회 등을 통해 각급 위원장을 선출, 지역에서의 활동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한 달을 보냈습니다.

 

지역위원회에서는 지역 당원 등을 관리하고 책임지는 업무가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화성을 지역위원회는 ‘당원 중심’의 지역위원회를 꾸려 나가고자 합니다. 기존 행태들을 보았을 때 가장 안타깝고 아쉬운 점이었던 ‘선거를 위한 당원모집’, ‘목적의식 없이 당원들의 양적 확대’만을 목표로 한 구시대적 방법은 탈피하고자 합니다. 당원 한분 한분의 소중한 권리와 역할을 명확히 전달해주고,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자 합니다. 당원들이 주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역위원장으로서 가장 기본이 되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위원회를 꾸려나가는 지역위원장으로서 ‘당원중심’의 지역위원회, 공정하고 객관적인 지역위원회를 만들어 지역에서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는 일꾼들을 지원하여 지역의 발전을 돕고, 나아가 앞으로 있을 지방선거와 총선, 대선까지 화성을 지역의 민주당 탈환 및 굳히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지역위원회를 추구하는 진석범위원장  © 투데이경인


∎화성“을” 지역은 어디까지이며 현재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인가요?

화성을 지역은 행정구역상 동탄4,6,7,8,9동이 해당됩니다. 시민들에게는 동탄2신도시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동탄지역이 동1과 동2로 구분되면서 보이지 않는 벽이 생기고, 구도심과 신도심의 구분으로 인한 지역개발 차이, 시민들 간의 갈등이 생기고 있습니다.

 

지역구를 떠나서 같은 화성시민으로서 균둥한 복지를 누리고 균등한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동일 지역내에서 분열과 갈등이 일어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하여는 화성 정지역과 함께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됩니다. 최근에 그 일환으로 화성시 생활시장 화인과의 간담회, 배드민턴 클럽회원 간담회, 게이트볼장 준공점검 간담회 등에 화성을과 화성 정지역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여 시민들의 입장에서 시민들의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화성을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일반고 설치 등 교육문제, 교통문제, 문화예술 도시구현 등을 비롯하여 구청신설 문제 등 산재해 있는 현안들이 많습니다. 이 지역 현안을 듣고 이를 고민하기 위해 시,도의원님께 특별위원회를 만들자고 제안하였고 시,도의원님들 또한 흔쾌히 승낙하셨습니다. 예컨대 트램위원회 등을 구성하여 주민들이 낸 분담금이 본래의 기능대로 교통수단으로 쓰여질 수 있도록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빨리 운영을 해 보자고 제안드리고 있습니다. 이 또한 주민, 당원, 시도의원과 함께 고민하여 합리적인 방안을 찾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입니다.

 

∎21대까지 더불어민주당에서 유지하고 있던 지역을 개혁신당에 빼앗겼는데 다시 찿아올수 있는 전략은 무엇인가요?

민주당이 화성을 지역을 되찾아 오려면 조금 더 혁신적이고 개혁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지역구에 맞추어 젊은 세대들과의 소통 채널을 넓히고, 주민들의 삶 속에서 실질적인 문제들을 공감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을 해야 할 것입니다. 화성을 지역 시민들의 평균 연령대에 비하여 한편으로는 젊은 지역구도 좋지만 너무 젊은 것만 내세우는 것보다는 저의 능력, 경력, 그동안의 활동을 고려하여 민주당이 제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지역의 현안과 주민들이 원하는 것들에 대해 민감하게 대응하고, 신속하게 처리해주는 것이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저의 신념에 따라 진솔하게 담백하게 주민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고민해 준다면 동탄의 주민들이 향후 몇 년 내로 청소년이 되고 성인이 되어 사회활동을 하게 될 자녀들에게 건강한 미래를 선사하기 위한 방법들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즉, 우리 지역위원회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가려워 하는 곳을 해결해 준다면 자연스럽게 민주당의 입지가 굳혀질 것이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당원들의 힘과 단합이 매우 중요합니다. 당원을 중심으로 당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지역위원회를 시작으로 민주당의 탈환을 위한 세부 전략들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주민, 시도의원, 국회의원들과의 다채널-양방향 소통을 하고 있는 진석범위원장 © 투데이경인


∎정치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정치’란 곧 ‘먹사니즘’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전적 의미로도 정치란 ‘나라를 다스리는 일’을 뜻하며, 다스린다는 것은 ‘국가나 사회, 단체, 집안의 일을 보살펴 관리하고 통제한다’는 의미입니다. 보살핌의 가장 기본원칙은 의식주의 해결입니다. 즉, 건강하게 먹고 사는 문제부터 해결하는 것이 정치의 기본이자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단어로 요약하자면, 이재명 당대표의 ‘먹사니즘’과 ‘대동세상’이 우리가 실현해야 하는 정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치인의 가장 큰 덕목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前법무부장관이자 현역 6선의 국회의원이신 추미애 의원께서 『신언서판(身言書判)』이라는 말씀을 하시며 저에 대한 극찬을 해 주셨습니다. 예로부터 인재를 선발하거나 사람을 평가할 때 기준으로 삼는 네가지 즉, 신체, 언변, 글, 판단력을 다 갖춘 인재라는 의미로 엄청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아마도 정치인으로 갖추어야 할 중요한 덕목이기에 무게감 있는 칭찬을 해주신 것 같습니다. 정치에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덕목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더불어, 중국 당나라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신언서판의 어원을 찾아보면 인재가 되기 위한 다섯가지 요체를 이야기합니다. 모(貌), 언(言), 시(視), 청(聽), 사(思)다섯 가지이며, 모(貌)는 외모로써 공손해야 하고, 언(言)는 말하는 것으로 논리가 있어야 하며, 시(視)는 보는 것으로 명확해야 하고 청(聽)은 듣는 것을 총명하게 들어야 하며, 사(思)는 생각하는 것으로써 슬기로워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모든 것을 함축하는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됩니다. 정치인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가 갖추어야 할 중요한 덕목이자, 정치가 정치답게 만들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당대표의 ‘먹사니즘’과 ‘대동세상’이 정치의 본질이고 이유라는 진석범위원장 © 투데이경인


∎인간 진석범은 어떤 삶은 살아오셨나요?

학창 시절 한때 신부님이 되고 싶어 했던 적이 있습니다. 제가 다니던 성당에 늘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며 아픈 곳을 어루만져 주는 신부님이 계셨습니다. 그 분의 모습을 보고 성직자가 되기 위한 꿈을 꾸었었는데 부모님의 강력한 반대로 꿈을 이루지 못했고, 그 영향으로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시절까지 원래는 얌전한 학생이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고등학생이 되어 성당에서 청년부 활동에 참여하고, 대학에서는 학생회장, 특전사 장교 7년 군생활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제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것을 잘하는 사람인지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사회복지 현장에서 근무도 했었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재직하면서 사회복지전문가로서 틀을 잡았습니다.

 

되돌아보면 그 당시에도 나보다는 다른 사람들을 챙기고 보살피는 일을 즐겨했으며, 특히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으로 인해 저에 대한 호불호가 강한 편이기도 하였습니다. ‘불호(不好)’보다는 ‘호(好)’가 많으니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지난 선거때 함께 저를 도왔던 사람들 중에 20년이 넘은 제자들도 상당수 있으니, 이정도면 잘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무엇보다도 지역위원장으로서 이번 총선의 패배를 극복하고 민주당을 탈환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 이번 총선은 당원의 당심이 반영된 획기적인 선거였습니다. 민주당의 많은 분들이 변화와 개혁을 원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지역위원회 차원의 당원존을 만들어 당원들의 접근성을 높여야 합니다. 당원들이 편하게 당원존에 머물고 시,도의원들도 함께 당원들로부터의 민원을 청취하고, 이 민원을 해결해 주기 위한 시장, 도의원 국회의원 각각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당원과 의원의 소통을 통해 자연스럽게 지역이 발전하고 화성시가 발전하게 된다고 생각되며, 지역위원장으로써 무엇보다도 당원중심의 지역위원회를 꾸려나가고, 주민, 시도의원, 국회의원들과의 다채널-양방향 소통을 통해 화성의 발전을 위해 일조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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